[EPL] 페라리 와장창! "끔찍한 사고" EPL 공격수 차량 반파…차에 45분 갇혔다가 병원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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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미카일 안토니오가 큰 사고를 당했다.
안토니오의 소속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8일(한국시간) 구단 채널을 통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오늘 오후 에식스 지역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미카일 안토니오의 상태가 안정됐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안토니오는 현재 의식이 있고, 의사소통이 가능한 상태이며 런던 중심부에 있는 병원에서 면밀한 관리를 받는 중"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또 구단은 "지금처럼 어려운 시기에 안토니오와 그의 가족의 사생활을 존중해 주기를 바란다"며 "구단은 오늘은 더 이상 관련 내용을 언급하지 않을 예정이며, 추후 적절한 시점에 업데이트를 전하겠다"고 했다.
복수의 영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안토니오는 운전을 하던 도중 큰 사고를 당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웨스트햄의 스타 플레이어 안토니오가 그의 페라리 차량이 나무에 부딪힌 후 45분간 차량에 갇혀 있었다. 소방관들은 끔찍한 사고가 벌어진 뒤 절단 장비를 사용해 안토니오를 구출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소방대원들은 현지시간으로 오후 1시 2분경 영국 에식스주 에핑 포레스트로 출동해 차 안에 갇힌 34세의 남성을 발견했다. 해당 남성은 오후 1시 45분경 구조되어 곧장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소식통에 따르면 안토니오는 양쪽 다리에 부상을 입었고, 대퇴골도 손상됐다. 그는 현재 런던 중심가에 있는 병원에서 의사들로부터 관리를 받는 중"이라며 "사고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보면 페라리의 오른쪽 측면이 심각하게 손상된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데일리 메일'이 첨부한 사진을 보면 사고가 얼마나 끔찍했는지 짐작할 수 있다. 안토니오의 소유로 추정되는 페라리 차량은 오른쪽 절반이 거의 사라질 정도로 부서져 있었다. 운전석이 아닌 게 천만다행으로 느껴질 정도다.
다만 안토니오의 부상 외에 추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데일리 메일'은 "이 사고는 차량의 충돌 사고로 추정된다"고 했다.
안토니오가 사고로 부상을 당하면서 웨스트햄은 절망에 빠졌다. 당장 다가오는 울버햄프턴과의 경기에서 기용할 최전방 공격수가 니클라스 퓔크루크 외에 없기 때문이다. 대니 잉스가 지난 레스터 시티전에서 부상을 당했고, 안토니오마저 차량 사고로 인해 출전하지 못하게 되면서 당분간 퓔크루크로만 살림을 꾸려야 하는 상황이다.
이번 사고로 안토니오의 미래도 불투명해졌다. 안토니오는 현재 34세로 프로 생활이 많이 남지 않은 선수다. 큰 부상을 당한 이후 회복하는 과정도 오래 걸리는 나이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이번 사고로 인해 두 다리와 대퇴골에 부상을 입은 안토니오가 은퇴할 가능성이 있다고 바라보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