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뮌헨 '김민재 미친 슈퍼맨 헤더 결승골' 파리생제르맹에 1-0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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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생제르맹 '이강인 후반교체출전+뎀벨레 퇴장' 바이에른 뮌헨에 원정 패
김민재(28)가 13년 만에 성사된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코리안 더비에서 데뷔골을 쏘아 올렸다.
김민재는 27일(한국 시각) 독일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UCL 리그 페이즈 5차전 파리 생제르맹(PSG)과 홈 경기에 선발 출전, 전반 38분 헤더 선제골을 터뜨리며 뮌헨의 1대0 승리를 이끌었다. 코너킥을 상대 골키퍼가 제대로 펀칭해내지 못하자 골문 앞에 있던 김민재가 머리로 받아 넣어 골망을 갈랐다. 2022-2023시즌 나폴리(이탈리아)에서 UCL 무대를 처음 밟은 그의 UCL 데뷔골. 올 시즌으로 따지면 지난달 6일 프랑크푸르트와 벌인 분데스리가 6라운드에 이은 시즌 2호 득점이다.
기대를 모았던 김민재는 이날 선발 출전해 수비 파트너 우파메카노와 함께 뮌헨의 최후방을 책임졌다. 반면 이강인은 리그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지 않았음에도 벤치를 지키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뮌헨은 전반 38분 왼쪽 사이드에서 코너킥 기회를 얻었다. 키미히는 가까운 쪽 포스트로 감기는 예리한 크로스를 시도했다.
사포노프 골키퍼가 간신히 쳐냈으나 공은 멀리 가지 않았다. 이는 문전으로 쇄도하고 있던 김민재의 이마에 걸렸다. 김민재는 망설임 없이 달려오며 힘차게 공을 밀어 넣었다. 이는 사포노프 골키퍼와 수비수가 막지 못하는 구석을 찌르며 골망을 흔들었다.
0-1로 뒤지며 패색이 짙던 PSG가 후반 20분 이강인을 투입하면서 김민재와 이강인의 한국인 맞대결이 펼쳐졌다. 2011년 9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박지성과 바젤(스위스) 박주호 이후 13년 만에 UCL에서 벌어진 코리안 더비였다. 날카로운 왼발 킥을 앞세운 이강인은 승부의 흐름을 바꾸진 못했다. 종료 휘슬이 울리고 마누엘 노이어 뮌헨 골키퍼는 김민재를 번쩍 안아 올리며 기뻐했다.
뮌헨은 UCL 리그 페이즈에서 11위(승점 9·3승2패)로 올라섰다. PSG는 토너먼트 진출이 불가능한 26위(승점 4·1승1무3패)로 내려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