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배구 새 역사' 이다현, 역대 한 세트 최다 블로킹·현대건설도 타이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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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여자부 디펜딩 챔피언 현대건설 센터 이다현(23·185cm)이 V리그 역사를 새로 썼다.
이다현은 16일 경기도 수원 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정관장과 홈 경기에서 역대 한 세트 최다 블로킹 기록을 세웠다. 이날 1세트에서 7개의 블로킹을 세웠다.
지금까지는 이다현의 팀 선배 양효진을 비롯해 이보람(이상 각 2회), 김수지(흥국생명), 김세영, 한유미, 문명화, 알레나, 에밀리가 5개의 블로킹을 한 세트에 작성한 바 있다. 이다현이 이들의 기록을 2개 차로 경신했다.
현대건설도 이다현의 활약으로 기록 행진에 동참했다. 1세트 9개의 블로킹으로 역대 한 세트 최다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이날 이다현은 16점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주포 모마가 양 팀 최다 26점, 정지윤이 18점, 양효진이 14점으로 고루 활약했다.
현대건설은 흥국생명과 개막전 패배 뒤 7연승(승점 20)을 질주했다. 흥국생명(7승)과 승점 차 없이 승률에서 뒤진 2위를 유지했다.
정관장은 아시아 쿼터 메가가 22점, 표승주와 부키리치가 28점을 합작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정관장은 승점 10(3승 4패)으로 4위에 머물렀다.
남자부 디펜딩 챔피언도 승리를 거뒀다. 대한항공이 대체 외인 막심의 활약으로 홈 경기 전승 행진을 이었다.
대한항공은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 홈 경기에서 3 대 1(25-23 25-20 25-27 25-23)로 이겼다. 1라운드 원정 2 대 3 패배를 설욕한 대한항공은 올 시즌 홈 4연승을 질주했다.
5승 3패가 된 대한항공은 승점 17로 1위 현대캐피탈(6승 1패)과 승점이 같아졌다. 승수에서 밀린 2위가 됐다.
주포 요스바니의 부상 공백을 메운 막심은 이날 팀 최다 26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정지석이 20점, 정한용이 13점으로 거들었다.
우리카드는 주포 아히의 부상 결장을 극복하지 못했다. 4연승이 무산돼 시즌 4승 3패, 승점 11로 4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