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부진 여파?' 음바페, 프랑스 대표팀서 OUT…감독 "일회성 선택, 축구 외적인 문제는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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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의 프랑스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가 디디에 데샹 감독이 이끄는 다음 UEFA 네이션스 리그 이스라엘 및 이탈리아전 국가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번 명단 제외는 음바페가 부상에서 회복된 지난 10월 이후 두 번째 연속 호출에서도 빠진 것을 의미하며, 현재 그 선수는 공식적으로 어떠한 신체적 문제도 겪고 있지 않다.
프랑스는 오는 15일 프랑스 생드니에 위치한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이스라엘과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A 그룹2 5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이후 18일 이탈리아 밀라노의 스타디오 주세페 메아차에서 이탈리아와 6라운드 원정 경기를 가진다.
'이스라엘-이탈리아' 2연전을 앞두고 데샹 감독은 선수단 23인을 발표했는데, 이때 프랑스 대표팀 스타이자 주장 음바페의 이름이 빠지면서 눈길을 끌었다.
이날 데샹 감독은 공격진에 브래들리 바르콜라, 우스만 뎀벨레, 랑달 콜로 무아니(이상 PSG)와 크리스토퍼 은쿤쿠(첼시), 마이클 올리세(바이에른 뮌헨), 마르쿠스 튀랑(인터밀란)을 뽑았지만, 음바페를 이번 A매치 일정에 부르지 않기로 결정했다.
음바페는 현재 프랑스 최고의 선수이자 A매치 통산 86경기 48골을 기록 중인 대표팀 주전 공격수이다. 최근 부상 소식도 없었기에 음바페가 명단 제외를 당하자 많은 팬들이 궁금증을 감추지 못했다.
프랑스 매체 'RMC 스포츠'에 따르면 음바페를 제외한 이유에 대해 데샹 감독은 "난 음바페와 여러 번 논의를 했다. 고민을 했고, 이번 소집에 대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라며 "이 상태가 낫다고 생각한다. 논쟁하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데샹 감독은 축구 외적인 이유로 음바페를 제외한 것이 아니라고 했지만, 몇몇 팬들은 지난 10월 A매치 기간에 음바페가 휴가를 받아 스웨덴을 방문했다가 성범죄 혐의를 받았던 사건을 떠올렸다.
당시 음바페는 부상으로 인해 10월 A매치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후 레알로부터 휴가를 받아 스웨덴에 있는 나이트클럽에 방문했는데, 스웨덴 현지 매체는 음바페가 휴가 기간에 성폭행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보도했다.
이에 대해 프랑스 '르파리지앵'은 "스웨덴 경찰과 법원은 음바페가 실제로 강간 고소 대상인지 여부를 아직 밝히지 않았다"라며 음바페가 정말 성범죄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지 확답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
일각에선 음바페가 최근 경기력 문제로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는 점이 명단 제외에 영향을 끼쳤을 수도 있다고 추측했다.
음바페는 최근 바르셀로나(0-4)와 AC밀란(1-3)과의 2연전에서 모두 선발 풀타임을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또 활동량이 매우 적고, 수비 가담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아 팀의 연패의 원흉으로 지목됐다.
이어 "내가 말할 수 있는 건 2가지이다. 첫 번째로 음바페는 오고 싶어했다"라며 "두 번째는 스포츠 외적인 문제가 고려된 게 아니라는 점이다. 이번 소집에만 해당되는 일회성 선택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