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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강' 맨시티, 6년 만에 패패패.. '맨유 사령탑' 스포르팅에 4실점 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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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스포르팅CP 홈에서 맨체스터시티는 4-1 스코어 충격패

 

'세계 최강'으로 군림하던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충격의 3연패에 빠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사령탑으로 확정된 후벵 아모림(39) 감독의 스포르팅 CP(포르투갈)에게 당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6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우 조세 알발라데에서 열린 스포르팅과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리즈 4차전 원정 경기에서 1-4로 완패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이번 시즌 처음 챔피언스리그 패배를 기록했다. 2승 1무 1패가 된 맨시티는 6위(승점 7)로 내려앉았다. 릴(프랑스)과 1차전을 2-0으로 이긴 맨시티는 PSV 아인트호벤(네덜란드)과 1-1로 비겼고 후슈투름 그라츠(오스트리아)를 2-0으로 잡아낸 바 있다.


특히 맨시티는 이날 패배로 공식전 3연패 충격에 빠졌다. 지난달 토트넘과 카라바오컵(EFL컵) 16강에서 1-2로 패한 맨시티는 본머스와 프리미어리그 경기서도 1-2로 졌다. 그리고 이날까지 패해 지난 2018년 4월 이후 6년 7개월 만에 3연패 쓴맛을 봤다.


이날 패배는 맨시티의 상대가 스포르팅이었다는 점에서 더욱 충격이었다. 스포르팅 사령탑 아모림 감독은 맨유 부임이 확정된 상태다. 하지만 둥지를 옮기기도 전에 '맨체스터 더비' 라이벌인 맨시티를 상대로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 한 수 아래로 여겼던 스포르팅을 앞세워 '리그 최초 4연패'에 이어 5연패를 노리는 맨시티를 막아내면서 맨유 팬들의 기대감은 더욱 상승했다.

 

이날 맨시티를 제물 삼아 3승 1무가 된 스포르팅은 승점 10을 쌓았고, 4연승을 거둔 리버풀(승점 12)에 이어 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더구나 스포르팅 소속으로 치르는 아모림 감독의 마지막 홈 경기였다는 점에서 팬들에게도 잊을 수 없는 기억을 안겼다.


경기 시작은 예상대로 맨시티가 주도했다. 필 포든이 전반 4분 만에 상대 수비수로부터 공을 빼앗은 뒤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기선제압을 당한 스포르팅이지만 전반 37분 빅토르 요케레스가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침투 패스를 받은 요케레스는 수비 사이를 뚫고 들어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자신감을 찾은 스포르팅은 후반 1분 만에 막시밀리아노 아라우호의 역전골과 후반 4분 요케레스의 페널티킥 추가골이 터지면서 순식간에 승기를 잡았다.


맨시티가 후반 24분 엘링 홀란의 페널티킥 실축으로 추격 기회를 잃었다. 그러자 스포르팅은 후반 35분 다시 페널티킥 기회를 잡아낸 후 요케레스가 마무리해 승부를 결정지었다.


스웨덴 출신의 스트라이커 요케레스는 세계 최강 맨시티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 홀란과 대결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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