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는 경기 초반에는 날카로운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으로 안정적인 투구를 보이지만, 구속 유지력이 떨어지고 볼 배합이 단조로워지면 장타를 허용할 위험이 커집니다. 타선은 중심타선이 장타를 생산하지만, 하위 타선의 기복으로 인해 득점 연결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불펜 역시 피홈런과 제구 난조가 반복되어 리드를 지켜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수비도 내야 송구에서 세밀함이 부족해 잦은 실책으로 이어집니다.

보스턴

페이튼 톨리의 안정적인 구위가 강점입니다. 그는 평균 150km 중반의 직구와 커터를 주무기로 헛스윙을 유도하며, 위기 상황에서도 삼진으로 흐름을 끊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타선은 중심타선이 장타와 컨택트를 모두 갖추고 있어 다양한 득점 루트를 만들어낼 수 있으며, 하위 타선도 꾸준히 출루하며 찬스를 이어갑니다. 불펜은 필승조가 강력한 구위를 유지하여 경기 후반 뒷심 싸움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합니다. 내야 병살 처리와 넓은 외야 수비 범위 등 탄탄한 수비력도 투수진을 든든하게 뒷받침합니다.

종합

선발 투수와 불펜의 안정성에서 보스턴이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애리조나의 로드리게스는 경기 중반 이후 제구와 구위가 흔들리는 패턴을 보이며 장타를 허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면 보스턴의 톨리는 안정적인 구위와 탈삼진 능력으로 실점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습니다. 타선 응집력과 불펜의 집중력까지 더해지면, 보스턴이 원정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승리를 가져갈 가능성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