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한국전력은 베논과 서재덕을 중심으로 사이드 공격을 시도하나, 최근 리시브 라인의 불안정으로 세터의 템포가 자주 끊기고 있습니다. 서재덕의 강타는 여전히 위력적이지만 블로킹 타이밍에 자주 걸려 득점 효율이 일정하지 않습니다. 김정호는 후위 공격에서 변화를 시도하나 세터와의 합이 맞지 않아 템포 손실이 큽니다. 또한, 에디의 블로킹 포지셔닝이 불안하고, 리시브 안정도가 떨어지면 세터가 중앙 전개로 빠르게 전환하지 못합니다. 결국, 후반으로 갈수록 세트 템포가 무거워지고 공격 루트가 예측 가능해지는 문제가 있습니다. 리시브 유지력과 후위 커버 범위가 승패의 열쇠가 될 것입니다.

우리카드

우리카드는 하파엘 아라우조의 파워 스파이크와 알리 하그파라스트의 이동 공격을 핵심 전술로 삼고 있습니다. 하파엘은 백어택과 오픈 공격에서 높은 타점으로 상대 수비를 흔들며, 알리는 빠른 발 움직임과 타이밍 조절로 블로킹 타이밍을 완벽하게 빼앗습니다. 세터와의 합이 뛰어나 공격 루트의 다양성과 세트 간 집중력 유지를 통해 안정적인 공격을 전개합니다. 이상현과 한선정은 리시브 라인에서 안정적인 서포트를 제공하며, 블로킹 라인을 유기적으로 유지합니다. 우리카드는 전방 압박, 공격 템포, 라인 밸런스 세 요소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어 안정적인 경기를 펼칩니다.

종합

이번 경기는 우리카드의 전술적 완성도와 공격 템포의 유연성이 승부를 가를 것입니다. 한국전력은 베논과 서재덕의 강력한 공격력을 갖추고 있지만, 리시브 불안정으로 세터의 선택이 제한되며 후반으로 갈수록 공격 루트가 예측 가능해질 위험이 있습니다. 반면, 우리카드는 하파엘과 알리의 완성형 공격 콤비네이션과 세트 후반부에서의 집중력 유지, 블로킹 간격 조절 능력으로 매우 안정적입니다. 한국전력이 초반 분위기를 잡더라도 리시브가 흔들리면 곧바로 주도권을 빼앗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국 우리카드가 경기를 통제하며 안정적인 전술로 승리할 확률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