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고

킹은 포심과 슬라이더를 활용해 삼진과 약한 타구를 유도하나 제구가 불안해지면 장타 허용 위험이 높아지고 후반에 구속이 떨어져 긴 이닝 소화에 제약이 생긴다. 타선은 중심 타선의 강력한 장타 능력을 갖추었지만 하위 타선이 연결력이 부족하며 불펜 역시 피홈런을 많이 내주어 후반 경기를 컨트롤하기 어렵다. 따라서 초반에 승부를 좌우해도 안정성 면에서는 불리한 상황이다.

애리조나

로드리게스는 안정적인 제구와 다양한 변화구를 통해 샌디에고 타선을 압박하여 초반부터 위기를 최소화할 수 있다. 타선은 상위 타순의 출루와 중장거리 장타로 찬스를 만들어내며 불펜도 후반 리드를 지키는 안정성을 갖췄다. 또한 긴 이닝을 소화하고 위기를 잘 관리하는 능력을 바탕으로 경기 전체적인 흐름을 유리하게 이끌어갈 수 있다.

종합

애리조나는 선발 투수의 안정성, 타선의 연결력, 그리고 불펜의 운영 측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어 초반부터 주도적인 위치를 차지하면 경기 전체를 지배할 가능성이 크다. 반면 샌디에고는 제구의 불안, 후반 피홈런 위험, 그리고 하위 타선의 연결력 부족으로 후반까지 경기를 이끌어가기 어렵다. 따라서 전체적인 경기 주도권과 승리 확률은 애리조나 쪽에 더 유리하게 기울어져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