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카일 해리슨은 AL 무대 적응을 완료하고 자신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지난 탬파베이 원정에서 6이닝 동안 1실점으로 훌륭한 투구를 펼쳤고, 이제는 이적 후 첫 홈 등판에 도전하며 상징적인 순간을 맞이했습니다. 다만 전날 토론토 투수진에 막혀 타선이 부진한 4안타 1득점에 그쳤던 점은 아쉽습니다. 불펜은 채프먼을 향한 여정에서 조금 흔들리며 승부처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디트로이트

케이시 마이즈는 시즌 14승을 올렸지만 최근 2경기 연속 6이닝 미만 3실점을 기록하며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원정에서는 좋은 경기력을 보였지만 이를 꾸준히 이어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타선은 전날 3홈런을 터뜨려 4점을 얻으며 반등의 기미를 보였지만 여전히 장타에 의존하는 한계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불펜의 소모도가 크고 안정감이 부족한 점은 이번 경기에서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종합

보스턴과 디트로이트는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격돌하고 있는 만큼, 이번 경기는 한 경기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해리슨은 안정적인 투구로 홈 첫 등판에 임하며, 보스턴은 홈 경기라는 이점을 살렸습니다. 한편 마이즈는 시즌 15승을 향해 나아가지만 최근의 피칭 흐름이 불안정하며, 원정에서의 강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두 팀 모두 타선에서 기복이 크지만, 불펜 대결로 전개된다면 디트로이트가 불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경기 후반의 집중력과 단단한 마음가짐에서 우세한 보스턴 레드삭스가 가까운 경기로 승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