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애인절스

미치 패리스(1승 1.80)가 시즌 2승을 노린다. 그는 데뷔전에서 5이닝 동안 3안타 1실점으로 데뷔승을 거뒀지만, 평균 구속이 90마일대인 기교파 좌완으로 단순한 구종 때문에 장거리포를 허용할 위험이 있다. 전날 홈런 2발을 포함한 4점에 그친 타선은 이번 시리즈에서 엉망인 타격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득점권 타격이 매우 좋지 않다. 7이닝 동안 10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마지막 2이닝이 야수 실점이라는 점이 그나마 위안이다.

애슬레틱스

루이스 세베리노(6승 11패 4.65)가 시즌 7승을 노린다. 부상 복귀전에서 5이닝 동안 3안타를 허용하지 않고 무실점을 기록하며, 원정에서 매우 강한 투수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번 원정에서도 호투 가능성이 높으며, 전날 홈런 4발을 포함한 17점을 폭발시킨 타선이 놀라운 화력을 과시하고 있다. 볼넷을 잘 얻어내는 것이 큰 장점이며, 4이닝 동안 3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승리 조의 휴식이 반가운 상황이다.

종합

키쿠치가 박살난 상황에서 패리스 역시 고전할 가능성이 높다. 애슬레틱스가 좌완에게 약하다는 것을 감안할 때, 이러한 결과가 나온 것은 의미가 크다. 에인절스 타선에는 한 방이 있을 수 있지만, 세베리노는 원정에서 강한 투수이고 불펜도 나쁘지 않다. 힘에서 앞선 애슬레틱스가 이 경기에서 승리를 가져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