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미치 켈러는 직전 보스턴전에서 5이닝 4실점을 기록했으나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한 것이 패배로 이어졌다. 홈에서 강세를 보이는 투수라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최근 밀워키 원정에서 4이닝 6실점으로 무너진 기억이 걸린다. 전날 타선은 프리스터 상대로 단 2득점에 그치며 하드 싱커 공략에 약점을 드러냈다. 특히 득점권에서 10타수 1안타라는 빈곤한 성적이 치명적이었다. 불펜은 4이닝 4실점으로 흔들리며 접전 상황에서 버티지 못하는 문제가 노출됐다

밀워키

브랜든 우드러프는 최근 3경기 연속 6이닝 미만·3실점 이상으로 부진한 흐름에 놓여 있다. 직전 토론토전에서는 4.1이닝 8실점으로 크게 무너졌고, 원정에서 안정감이 떨어지는 점도 불안 요소다. 다만 타선은 전날 피츠버그 불펜을 집중 공략하며 5득점을 올렸고, 원정에서 부진하던 흐름을 끊은 것이 고무적이다. 그러나 득점권에서 20타수 3안타로 남발된 기회 낭비는 여전히 과제다. 불펜은 2이닝 무실점으로 안정된 투구를 보여주며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종합

켈러가 홈에서 강세를 보이는 점은 피츠버그의 희망이지만, 불펜의 불안은 여전히 발목을 잡는다. 우드러프가 흔들리고 있음에도 피츠버그 타선이 이를 공략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반대로 밀워키는 타격감이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불펜의 안정감도 나아졌다. 전체 전력과 최근 흐름에서 앞서는 밀워키가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둘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