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샌디 알칸타라는 최근 4경기 연속 6이닝 이상 2실점 이하를 기록하며 부활의 기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직전 메츠전에서 7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를 거둬 사이영상 시절의 위력을 되찾고 있습니다. 그러나 타선은 산체스에게 막히며 나바레토의 홈런 외에는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득점권에서 부진한 면이 있습니다. 불펜은 6이닝 동안 7실점을 기록하여 허약함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필라델피아

헤수스 러자르도는 직전 애틀랜타전에서 6.2이닝 무실점으로 강력한 투구를 펼쳤지만, 원정 약세와 낮은 경기 부진은 여전한 불안 요소입니다. 그러나 타선은 마이애미 투수진을 완전히 무너뜨려 홈런 4개를 포함한 9득점으로 폭발했습니다. 필라델피아의 홈런 의존적인 공격력은 여전히 강력하지만, 불펜에서 태너 뱅크스가 불안한 모습을 보여 뒷방은 흔들렸습니다.

종합

마이애미는 좌완 상대 약점을 극복하지 못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어 러자르도를 공략하는 데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한편 필라델피아는 타선의 장타력이 살아 있지만, 2차전 이후 흐름이 급격히 떨어지는 문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알칸타라가 현재 보여주는 안정감은 신뢰할 만하며, 러자르도의 낮은 경기 약점과 친정팀 상대로의 심리적 부담을 고려하면 마이애미가 접전 끝에 승리를 가져갈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