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아리엘 후라도가 선발로 나서 시즌 9승에 도전합니다. 직전 LG전에서는 7이닝 3실점으로 패했지만, 8안타를 허용하며 힘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번 등판은 충분한 휴식(10일)을 거치고 나오는 만큼 정상 컨디션 회복이 기대됩니다. 특히 키움을 상대로는 시즌 내내 좋은 투구를 해왔다는 점이 긍정적입니다. 팀 타선은 디아즈를 중심으로 장타를 보여주고 있지만, 전체적인 공격의 엇박자가 문제이며, 득점 연결력이 떨어지는 모습이 뚜렷합니다. 불펜은 이호성과 배찬승 등 몇몇 자원에 의존하고 있어 전체적인 신뢰도는 떨어지는 상태입니다.

키움

라클란 웰스를 선발로 내세워 시즌 2승에 도전합니다. 직전 한화전에서는 6이닝 2실점으로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주며 꾸준한 내용으로 신뢰를 쌓아가는 중입니다. 다만 이번 경기가 그의 첫 원정 등판이라는 점은 불확실성 요인이며, KBO의 슬라이드 등판 일정에 대한 적응 여부도 지켜봐야 합니다. 타선은 전반적으로 기복이 심하고, 현재로서는 송성문 외에는 꾸준히 믿고 맡길 타자가 없는 상황입니다. 스톤 개럿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고, 불펜 역시 불안한 상황이라 경기 후반 리드를 지키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종합

외국인 선발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초반 흐름이 승부를 가를 가능성이 높은 이번 경기. 후라도는 키움 상대로 강점을 보였고, 충분한 휴식을 취한 만큼 반등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면 웰스는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주고 있으나, 첫 원정 경기라는 부담과 ABL 출신 투수들이 슬라이드 등판에 익숙하지 않다는 점이 변수입니다. 타선과 불펜 모두에서 삼성은 뚜렷한 약점을 안고 있지만, 홈 경기라는 이점과 선발 투수의 경험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만큼 삼성의 근소한 승리가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