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 레즈는 브래디 싱어(7승 7패 4.32)가 시즌 8승 도전에 나선다. 8일 마이애미와 홈 경기에서 5이닝 7안타 2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싱어는 역시 홈 경기 투구는 물음표가 붙은 타입이라는걸 다시금 증명해 보였다. 그래도 5이닝은 잘 버텨줄수 있는 타입이고 낮 경기에서 2승 2패 3.06에 피안타율 .224로 낮 경기의 스페셜리스트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전날 마르퀘즈 공략에 실패하면서 단 2점에 그친 신시내티의 타선은 최근 불거지고 있는 1차전 부진이 또다시 터지고 말았다. 11타수 무안타의 득점권 성적은 뭐라고 할 말을 잃어버릴 정도. 동점 상황에서 폭투로 결정적 실점을 허용한 산틸란의 투구는 최근 7월 들어서 급격하게 힘이 떨어진 느낌이다.

콜로라도 로키스는 브래들리 블레이락(2패 12.94)이 메이저리그 복귀전을 가진다. 5월 11일 샌디에고와 홈 경기에서 3.2이닝 12실점의 대패 이후 바로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던 블레이락은 선발로서 기복이 심한 투구를 보여주는 편이다. 4월 28일 신시내티 상대로 홈에서 4이닝 6실점 패배를 당했는데 주어진 복수전 찬스를 이행할지는 두고봐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번스와 산틸란 상대로 라이언 맥마혼의 2점 홈런 포함 3점을 올린 콜로라도의 타선은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여전히 타격이 좋지 않은 편이다. 결승점마저 상대의 폭투로 나왔다는건 이 팀의 한계점을 보여주는 부분. 3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오래간만에 제 몫을 해낸것 같다.

비록 전날 콜로라도가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타격이 좋다는 말은 하기 힘든게 현실이었다. 싱어 상대로도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줄수 없을듯. 반면 블레이락은 신시내티 상대로 복수전에 나서는 상황인데 그게 잘 될지 의문이긴 하다. 11타수 무안타의 득점권 성적이 재현된다는건 솔직히 불가능에 가깝고 어찌됐든 신시내티의 홈이다. 홈의 잇점을 가진 신시내티 레즈가 승리를 가져갈 것이다.

예상 스코어 5:3 신시내티 승리

승1패 : 신시내티 승리

핸디 : 콜로라도 승리

언더 오버 : 언더

SUM : 짝